수지니
조회 수 : 6190
2011.11.09 (14:05:43)

09년에 엄마가 이 병에 걸려서 엄청 고생한 일이 있다

우리가 살던곳 약국 할아버지가 90세 가 되지는 않았는데 87였던가..

암튼 그 병에 걸려서 결국 돌아 가신일을 기억을 하기 때문에

난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었다...

첨에는 붉은 반점 같은것이 보이길레 두드러기인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대상포진이라고 한다

 

고령인데다가 워낙 부지런한 분이시라서 항상 노는것보다

논.밭에 나가서 아들 딸들 줄려고 채소를 가꾸는 분이라 면혁성이

많이 약해지신 모양이다..

 

올케랑 오빠 나 셋이서 번갈아 가면서 엄마 병실을 지키던 날이 꽤 길었었다

건장한 성인어른들도 이병에 걸리면 보통  보름정도 가는데

고령인 엄마는 엄청 심해서 수포가 심해지면 가려움증을 호소해

바늘로 수포를 따기도 하고 수포가 터지면 수포안에서 물같은것이 나오면

피부에 번지면서 옮긴다고 하여  열심히 수건으로 닦아주곤 했는데

전염성도 강하단 말에 혹시나 내게 걸리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이도 난 걸리지가 않았다...

암튼 그때 행여 엄마가 잘못되기라도 할까봐

기도 하고 눈물도 흘리고 했는데...

 

요즘 이알21기 형님 한분도 이 병에 걸리고

엘비 회원들 가운데도  이 병에 걸려서 고생이라고 한다..

세상은 점점 윤택해지고 편해진다고는 하나

나 어릴땐 이런병 들어 보지도 않았는데..

갈수록 수퍼박테리아균 이랑 여러가지 균들이 날들이 따뜻해지면서

사람들도 점점 병들어 가는게 빠르게 번지는듯 싶다..

 

점점 세상이 살기 편해진다는것도 사실은 돈 있는 사람들이나

권력이나 힘있는데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말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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