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저랑 비슷하게 등반을 하는 후배가 전화를 했습니다...

옷을 좀 구비해야 하는데 저더러 봐주라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단 등산복 명품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여러분은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십니까..?

이탈리아 몬츄라. 캐나다 아크테릭스 .스위스 마무트.. 가타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등산전문가라면 이정도 상기할것입니다.

그 후배도 이런 브랜드 옷만 추구합니다..

전 주로 멀티등반을 추구하고 그 후배는 하드프리만 추구 합니다.

그렇다고 둘다 멀티만 하고 하드프리 안하고 그 반대로 하드프리만 하고 멀티를 전혀 안하냐..그것은 아닙니다.

둘다 이것저것 다 해보고 나니 내게 맞는 등반 형태를 골라서 하는겁니다.

뭐 자기 돈으로 명품을 사든 안사든 본인 맘이니 그걸 가지고 뭐라 하겠어요.. 알아서 사면 그뿐이지요

해외 사이트를 이것저곳 다니다가 제작년에 벤쿠버 올림픽때 각 나라별로 국가 브랜드라는게 있다...

라는말로 서두를 끄집어 내다가 스칸디나비아 반도 이야기까지 나오게 된것입니다.

크로스컨트리 경기 하면 우리나라가 양궁으로 이름을 떨친 것처럼 노르웨이는 크로스컨트리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크로스컨트리 우승권 안에 있는선수들 운동복을 입는것 보믄 브랜드가 종종 눈에 들어 옵니다.

노로나,하글롭스,클라터뮤젠.피엘라벤...등등등

그러다 몇달전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재미난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삼성 이건희 둘째딸이 우리나라 아웃도어 시장이 커지니깐 수입브랜드를 접촉 중이라는거에요..

(으디 아웃도어만 그러겟어요? 이탈리아 핸드백부터 돈 되는것들은 전부 수입하지요)

그 브랜드가 몬츄라. 파타고니아 라고 해서 요즘 대세가 북유럽 브랜드라고 했더니

후배 말이 클라터뮤젠 등산복이 자기에겐 딱이라는겁니다...ㅋㅋㅋ

클라터뮤젠은 옷감이 친환경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의류가 엄청나게 비쌉니다..

아크테릭스 몬츄라 이런 브랜드랑 맘먹는 브랜드입니다..

일반 잠바가 70만원입니다. 고아텍스 천이라는 말은 없는데 일단 방수처리된것이라고 해서

1백만원에서2만원이 빠진 옷도 있습니다.

일단 전 이게 거품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브랜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일반 텍 값이 347유로 세일을 하는데 179유로 라고 써 있습니다.

유로화가 달러보다 더 비싸니까 대충 일반 텍값 계산을 하면 52만원 정도... 근데 세일은 50%씩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하면 25%~30%

뭐 이정도면 울나라 에서 거품은 아니지 싶었지만 그래도 비싸다는 생각은 떨칠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지금 유럽국가들과 FTA 체결을 하면 과연소비자들에게 싼 가격에 살수 있는 이런 혜택이 얼마나 올지?

아마도 지금까지 관례로 보자면 가격은 크게 변동이 없을듯 합니다.

관세철폐때문에 남은 마진은 곧 수입업체가 그걸 먹기 때문이지요

결국 소비자는 봉.. 이 말이 맞습니다...

미국브랜드 유명한 브랜드 참 많지요

파타고니아. 마운틴 하드웨어 .오알.블랙다이아몬드. 노스페이스 등등

이중에 과연 소비자들에게 가격 싸게 돌아올 브랜드가 있을까요

한가지 알아야 할것은 실제 이 브랜드뿐 아니라 우리나라 업체에서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브랜드 이름만 빌리고 옷은 우리나라에서 만든것들이 많다는것

우리가 입은 브랜드 옷은 개당 얼마씩 로얄티가 나간다는것

그래서 가격은 더 비싸지고 있다는점

이걸 알면서도 꼭 브랜드 옷만 추구해야 할지 여러가지로 생각을 해봐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