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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5 (12:27:53)

어제는 갑자기 부산에 지인 어머님이 돌아 가셨다는 전화를 받고서 업무처리도 할겸 서둘러 퇴근을 하고

5:30분 버스를 타고 사상터미날에서 내렸습니다.

용호동에 있는 성모병원 장례식장 이라고 해서 간단하게 택시를 타면 되지만

예전에 부산 국제영화제에 다녀온 바

 

부산 도로는 너무 오래된 도로여서 그런지

시내 도로가 대부분이 편도 3차선인데 맨 가쪽 도로는 거의 주차장 기능이라

택시를 타나 대중교통을 타나 시간 절약은 별로 크지도 않고 신호체계도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부산은 터널 통과를 많이 하기 때문에 터널 통과 할때마다 요금 추징을 하는데 그것도 다 손님 몫이니

서울에서 택시를 타면 거리가 멀어서 그려려니 하지만 부산은 왠지 요금도 많이 나오지만

터널 통과 때문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부산만 가면 왠지 공돈만 남발 한단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산에 혹여 갈 일이 생기면 서울보다 두배는 더 준비를 철저히 하고 갑니다.

아이 패드가 좀 좋습니까...ㅋㅋ

사상에서  용호동까지 대중교통 이용방법 지하철 2호선타다가 부경대에서 하차  버스승강장으로 이동 20.번부터 줄줄이 5대 정도 간다고 써 있고 시간 간격도 짧아 도보로 걷는것 까지 합쳐도 50분 소요됩니다...

택시 이용해도  사상에서 용호동까지 한시간 걸린다고 지식인에 나와 있습니다...ㅋㅋㅋ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택시비 만원  대중교통은 1.200   이 정도면 게임 아웃이죠..

 

예상을 그렇게 하고 부경대까지 다 왔는데 5번 출구로 나와서 그냥 쭈욱 직진 하면 될걸..시간 절약 한답시고

버스 승강장이 어디냐고 물으니 (포장마차 주변 상인에게..)

모른답니다...ㅋㅋㅋ 지나가는 분들에게 5명 정도 물어도 다 모른데요...

할수 없이 일반 가게 주인에게 물으니 손가락으로 앞으로 쭈욱 가면 있다고 그리로  가래요...ㅜㅜ

그래서 버스 승강장 방향으로 갔는데 마침 용호동에 가는 버스가 와서 타서  한참을 갔습니다.. 정확 하게 35분 정도 갔습니다..

창가를 통해서  보이는 바다를 보고서야 거꾸로 탔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것도 부산을 와봐서 알았지.. 만약 몰랐다면 전 아마도 종점까지 갈뻔 했습니다....ㅋㅋㅋ

 

사상에서 내려서 도착 했다고 연락까지 했고 9시면 도착 할거라고 했는데 시간은 이미 10시..ㅋㅋㅋ

급한 마음에 버스는 왜케 느려 터지고  기사 아저씨 한테 용호동까지 가는데 소요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도

잘 안들린다 하고 아님 잘 모른다고 하고  가게 상인이 엉뚱하게 갈쳐준 덕분에 부산 시내 구경은 지대로 하고..

그렇게 10시20분경에 장례식장에 도착 하고 조의를 하고 기다리던 지인들에게 욕이란 욕은 다 듣고...ㅜㅜ

어찌됬든 일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부랴부랴 이튿날 출근 땜시 결국 버스를 탈려고 사상으로 왔는데 심야버스가 다 끈겼답니다..

주말도 아니고 평일인데 왜 끈기나 싶어서 알아보니 평일 심야는 10:30분만 있고 주말만 12:00에 있다네요....아흐 짜증

그래서 하룻밤 부산서 묵고 오늘 아침 첫차를 타기 위해 5:00 기상..

어젯밤 멀미를 좀 해서 밥도 안 먹고 그냥 잤더니 새벽부터 속도 안좋고 약간 쓰린듯 싶어 근처 식당에서 김치찌게 된장찌게 시켜서 먹을라고

터미날 근처에 식당으로 들어 갓습니다...

이쪽은 음식 문화가 자알 발달되어 비교적 타지보다  음식맛 좋기로 소문난 곳이라 그런지 저도 입맛이 좀 깔탈 스러운데요

밥숟갈 두번 뜨고 그냥 일어났습니다....

 

내게 부산은 좋은 것 하면   바다..영화제..금정산...자갈치시장.. 이케 생각이 들지만  안좋은것 하면 무뚝뚝한 사람들, 맛없는 음식, 롤러스케이트 도로..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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