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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6 (08:08:40)

IMG_9765.JPG

 

8월이 시작이 되었다

마감하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등반 생각에 으디로 갈까  생각중인데

태웅씨네 산악회도 설악산 간다고 하고 동준형도 설악산을 간다고 한다..

 

몇년동안 설악산을 가봤지만 8월 뜨거운 여름철에 등반을 한다는 것은 체력적인 소모가 엄청 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안가는것이 좋다는 사실은 다 알면서도 설악산을 워낙 좋아해서 한번만 가야지 싶었다

실력은 없지만 이왕이면 태웅씨네 산악회는 인원도 많고      가는곳이 늘 정해져 있다

 

토왕골 -별따, 경원대,솜다리,4인우정  장군봉-기존길 그리고 몇군데 더 주로 실력 보다는 풍경보러 가는곳들인 반면

동준형네 팀이 가는곳은..

일단 리딩자가 실력이 빵빵하다..

기승형이 리딩자이다 인수봉 빌라길까지 선등할 실력이니 이 형이 못갈곳이 으디겠는가?

장군봉 꼬르테.석이농장 울산바위 문리대 비너스길 벌써 차원이 틀리다

 

그럼 같이 가야할 나의 실력은...

죽었다 깨어나도 기승형 따라갈 형편이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항상 동준형을 따라 기승형 팀에 끼고 싶은것은 단 하나..

일단 등반 시스템이 나랑 같이 등산학교를 나왓기 때문에  말이 필요없다

그리고 동준형 정호형 18기 충호형님  이분들도 실력은 거짐 비슷하다

실력이 안되서 등반이 안되면 일단  내가 갖구 있는 장비를 다 동원해서라도 크럭스 구간을 넘어서 간다

 

그런것들 때문에 등반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

동준형을 따라 등반을 하다 보면 고생을 열라 하고 투덜 거리면서 담에 같이 자 못 묶겠다고 하면서도 결국

또 같이 가고 싶은것은 등반에 있어서 그런 편안함이다...

 

반면 태웅씨네 산악회는 분위기 부터가 약간 다르다

인수봉 등반을 몇번 하면서 느낀것이지만 일단 선등자가 등반을 마치고 완료를 외치면 등반하고 올라오는 사람들

사진 찍느라 빌레이 보는것은 자일이 약간 쳐져도 된다는 생각인지 아니면 약간 추락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빌레이가 우선 하는게 아니고 사진이 우선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저번주에 순심언니도 '나 사진 안찍어도 되니까 자일 좀 당겨달라'고 주문을 하는데도

여전히 등반자의 말을 무시하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순심언니가 햇던 말을 일년전에 나도 똑같이 했더 말이기도 하다..ㅋㅋ

리딩자가 이렇다 보니 대부분이 등반을 마치고 후등자가 다음 사람을 위해서 빌레이를 보는것도 대부분이 이런식으로 본다는 느낌이 든다

태웅씨한테 몇번 사진 그만 찍고 빌레이 볼때 자일 좀 느슨하게 보지 말고 등반자가 올라가고 있으면 자일을 좀 얼른 당겨주라고  말을 했지만

태웅씨 대답은 한결 같다...

'누나! 5m 추락 해도 괜찮아' 물론 후등자니깐 자일이 끈어지지 않는한 죽지 않는다

하지만 등반자 대부분이 단1m 라도 추락 하면  어떻냐고 물음 괜찮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본인 생각이 뒤에 오는 등반자랑 생각이 같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면 그건 오산일 것이다..

 

이런것들이  모여  모여서 결국엔 두조각난 산악회를 여러번 봐왔기 때문에 가끔은 등반자들과 함께 보여서 뒷풀이 할때

의견들을 듣고 서로 고칠수 있다면 고쳐 나가는것.... 오래된 산악회 일수록 그 전통과 맥을 이어가는 좋은 밑거름이 될것이라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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