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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2 (22:04:50)

한적에 시골에 누굴 만나러 갔는데 약속시간보다 두시간이나 남아 있었다
조그만 서점에 우연히 발견한 박완서님의 '그여자네 집'보였고
금방 쉽게읽히고 머리에 금방 각인 하기엔 너무 좋아서
그뒤로 머리가 아프고 마음을 추스리게 될시기가 오면 당근 난 박완서님의 책을 고르곤 했다
박경리 작가가 돌아 가시던날 박완서님이 장례절차를 책임지던날
그녀도 많이 늙었단 생각을 하면서 워낙 책 내용이 좋아서 오래도록 머물기를 바랬는데
갑작스럼 암투병으로 인해 올해 1월 돌아 가셨다
우리 엄마를 떠나 보낸것처럼 왜그렇게 슬프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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