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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21:05:46)


이번주는 각 산악회에서 시산제가 가장 많았던 한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나왔던 등산학교도 토욜에 시산제가 있었습니다..

알게모르게 등산학교 다님서 알게된 동기들이 활동 하는 산악회도 시산제 하는곳이 10손가락이 넘을 정도였습니다.
직접 연관이 아닌곳이라 일단 축하만 할뿐 실제로는 내가 올해 등반 할곳에 시산제 참석을 하는것이 기본적인 산악인의 예의라는 생각을 갖고 잇어서
은빛도 그런 의미로 참석을 했습니다...

 

회원수는 상당히 많은데 모인 분들을 보니 그동안 등반에서 만난 분은 손가락으로 셀 정도였고
새로운 얼굴들을 볼수 있어서 올해 설악산이나 인수나 선인에서 뵈도 인사 정도는 나눌분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쪽은 지난 한주 내내 금방이라도 봄소식으로 개나리 진달래가 필 기세처럼 따뜻하더만 마지막 겨울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듯
시산제가 있던날 영하의 날씨 답게 바람이 상당히 차가웠고 산길 따라 몇몇곳엔 결빙 구간도 눈에 띠었습니다.


이런날 바위 한답시고 암벽장비 챙긴 내자신이 더욱 헛웃음만 날 뿐이구요..

일단 시산제 지낼곳까지 그리 어렵지 않는 길을 따라 도착을 했고
전날 비박팀들 몇몇분들이 반가히 맞아 주셨습니다..

 

대충 인원들이 어느정도 채워져서 11시부터 시산제가 시작되었고 올해가 몇회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인터넷이 카페가 있어서 시산제 지낼때만큼은 총무 되신분들이 꼼꼼하게 챙겨야 하지만
일단 총무가 디테일 하지 않음 간혹 종종 빼먹는것들이 발생 하는데 은빛 총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종이컵을 시작으로  돼지머리. 북어. 밤을 가져왔는데 밤을 까야 하는 칼이 없어서 결국 봉지 그대로 한쪽 귀퉁이에 뒹굴고
해년마다 지내는 시산제 횟수 날짜를 바꿔야 하니 당연히 글씨가 변경될것을 참고해 대충 그걸 프랑카드에 붙혀야 할 테이프가 필요하지요
대충 제가 생각해도 어림잡아 빠진 부분들 입니다..

 

시산제는 그 형식 보다는 몸과 마음을 산신께 올 한해도 무탈하게 해달라는 신께 지내는 일종의 제사지요
그 형식 보다는 올리는 마음 가짐이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랫동안  시산제를 지내는걸 보면서 보고 느낀것이 많아서 두서없이 올렸는데
내년에는 이런 일이 반복이 안될려면 총무나 회장님이 가장 많이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총무나 회장님이 그걸 다 채우지 못하면 카페 운영자도 거들어야 할 부분이지요
등반을 하고 기록 하고 회원들간의 친목 도모..가 카페가 존재할 이유라고 한다면
전 거기다 한가지 더 추가할 것이 어떤  준비할 행사를 할때 미리미리 체크할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냥 워킹만 하는산악회라면 그렇게까지 신경도 안쓰는데
암벽은 그 위험수위가 목숨과 직결이 되기 때문에
인간의 나약함을 대신하여 무탈을 기원하는 샤머니즘 사상은 홍익인간 정신을 추구하던때부터 있어오지 않았나 싶어요


더러 일부사람들은 그런거 다 허구다고 하지만 일단 저도 신께 의지하는 마음은 아주 없다고 말을 못하니깐요

암벽을 하면서 사고로 인해 힘든 과정을 거쳐 오다 보니 간혹 내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이 종종 발생을 하는데
어제 하강 교육과정에서 대장님이 일부러 해놓은 매듭인줄도 모르고 하강을 하는 여자분 모습을 보니 혹여 매듭을 풀지 못하여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조바심에 제동 먼저 갈치라고 주문을 했다가 모회원님께 꾸사리 한방 들었습니다.

 

몰라서 그런게 아니고 조바심에 난 실수이니 만큼 그상황을 이해 주시면 감사할 따름이지요

어찌되었든지 많은 초보회원님들 교육 잘 받아서 필드에서 열심히 마일리지를 쌓아야 실력도 빨라진다는 사실을 염두해주시면 좋겠지요

자주 얼굴도 보믄 정이 붙고 사로 친해지고 그러겠지요

갠적으로 종종 뵙기를 원합니다.

 

등반하면서 뵌분은 몇분 되지 않아서 그냥 인사도 없이 왔는데요 여러회원님들 반가웠습니다.

구회장님도 전년 회장님도 반가웠구요 사진 찍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앞에서 대놓고 찍은분(지송(-.-)(_._) 이름을 몰라서요.)

반가웠구요 무엇보다 희중성님 사모님 담에 또 보면 좋겠어요 준비 해오신 반찬들이랑 이것저것 챙기신것 보니 수고 만땅 하셨습니다.

 

 

저두 자알 마치고 집에와서 열심히 일하는중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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